본문 바로가기

코딩공부/패스트캠퍼스 AI 부트캠프

국비지원! 패스트 캠퍼스 AI 부트캠프 생존 일지(Day +2)


인공지능 대학원 가야하는 거 아니야? 왜 부트캠프?

저는 사실 웹 개발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어요.
나름 유명한 전국 웹 개발 동아리인 "멋쟁이 사자 처럼"에 대학생활을 갈아 넣고 나름 상도 많이 타고 그랬죠.
그런데 있잖아요...

인공지능이 너무 웹 개발을 잘해요...
웹 개발로 가면 인공지능의 노예가 될 것 같았어요.
4학년 늦었지만! 인공지능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교수님에게 샤바샤바 해서 랩실도 들어가고 학회도 다니고 논문도 썼죠. 
그런데 랩실 생활을 반년 정도 해보니깐... 대학원? 잘 모르겠어요. 석사따는 2년이라는 시간을 현직에서 돈받으면서 2년 경험 쌓는게 더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제 반년 공부하고 심지어 혼자서 공부해서 너무 부실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AI 부트캠프에서 열심히 배우고 취직을 하자! 라는 결론이 나왔어요.
저처럼 대학원은 부담스러운데 공부를 하고싶으신 분들은 짧고 굵게 빡시게 부트캠프 추천 드립니다.


네이버, KT 놔두고 왜 패스트캠퍼스 AI 부트 캠프인가?

많은 부트캠프 중에 패스트 캠퍼스 AI 부트 캠프를 선택한 이유는
첫번째로 시기가 잘 맞았습니다.
마음 먹고 찾아 보고 있는데 모집 공고가 올라 와있었어요.
제 좌우명이 "마음 끌렸으면 질질 끌지 말고 바로 하자"라서 안끌고 바로 해버렸죠.

두번째로는 Upstage와의 운명적 만남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정말 짧은 시간동안 랩실 생활을 했지만 그 짧은 기간 중에 학회를 한 번 가게되었죠.
그때 마침 Upstage 김성훈 CEO 님이 오셔서 강연을 해주셨어요.
그때 Upstage라는 회사에 조금 반했어요.
Upstage가 비록 네이버와 KT에 비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이지만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는 확실이 더 매리트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자연어 처리, 특히 LLM에 관심이 있어서 Upstage에 굉장한 관심이 많아요.
그런 회사가 패스트 캠퍼스와 협력하여 만든 인공지능 부트 캠프라는 것에 관심이 갔습니다.

부트 캠프에서 뭐 하는데?

아직 이틀차 밖에 되지 않은 삐약이라 실제 후기들은 하면서 차차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이튿날 까지는 딱히 수업은 안하네요.
첫 째날은 부트캠프 뭐하는지 설명을 해주셨어요.
전체적인 커리큐럼은 4월에는 파이썬 기초를 하는 것 같구요 5월은 EDA 6월부터 심화과정들 딥러닝과 프로젝트들을 하면서 11월에 끝나는 과정 입니다.

여기서 저는 굉장히 고민했어요.
나름 전공과도 나오고 논문도 써봤고 베이스는 있는데 6월까지 다 알고 지겨워도 버텨야 하나? 라는 생각이었어요.
오늘 Level Test 개념의 입과 테스트를 쳤는데요... 겸손해 졌습니다...
특히 저와 같은 전공자 분들... 테스트 치면 생각이 달라져요. 내가 얼마나 우매하고 우물 안 개구리인지...
겸손 또 겸손하게 배우겠습니다.

또 굉장히 좋은것이 시간표가 있습니다.
10시에 시작해서 저녁 7시에 끝나는게 일상이고 각 시간별 무엇을 하는지 아래 그림처럼 다 짜져 있어요.
무려 11월 끝날때 까지 다요.

그리고 가끔씩 저녁7시 이후에도 하는 날이 있는데 현직자와의 만남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주는 Upstage에서 실제로 근무하시는 개발자가 온다니깐 제 미래 상사님이시겠군요...
그리고 프로젝트 위주의 수업인것 같아 그점도 마음에 듭니다.
제가 개념 공부하는건 별로 안 좋아하는데 고민하면서 코드짜는건 굉장히 좋아하는 이중적인 개발자라 프로젝트 위주 수업 너무 마음에 듭니다.

ps.) 개인적으로 용담 강사님... 스피치가 너무 좋으세요. 2시간 밖에 만나지 않았지만 벌써 강사님과의 수업 시간이 기대가 됩니다.

부트캠프하면서 처음 사용해보는 Slack이라는 것을 사용해서 소통을 하더라구요.
디스코드와 굉장히 유사한 프로그램이고 소통을 위해 사용하는데 굉장히 빠른 답변을 주셔서 너무 좋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하루하루 시간표도 다시 공지해주시고 
저 같은 핑프에게는 너무 좋은것 같아요.

 

그래서 실제로 해보니 어때?

단점이자 장점인 해당 부트캠프는 비대면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면을 좋아합니다. 집중도도 다르고 또 직접 만나서 하는게 의사소통이 더 잘되서 대면을 사랑합니다.
아쉽게도 비대면이라 걱정이 많았습니다. 사소한 네트워크 이슈도 있지만 무엇보다 말을 할 수 없어 소통의 부재 일방적 소통만 가능하다는 점...
패스트 캠퍼스에서도 이런점을 고려해서 소통을 위한 많은 장치들을 만들어주셔서 조금의 해소는 되었지만 대면 만큼은 못 따라 간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근데 비대면이어서 진짜 미친듯이 좋은점이 있어요. 
바로 출퇴근이 없다는 것이지요!!! 
보통의 대면 부트캠프들은 학습장 까지 출근해야해서 굉장히 시간 소모고 심하죠.
저는 느긋하게 아침에 영어 회화 한번 딱 해주고 아침까지 든든히 먹고 시작을 할 수 있어 너무편해요.

그리고 알다시피 저와 같은 I들은 질문하기 정말 부끄러워요.
근데 채팅이 있으니깐 편하게 질문이 가능해서 너무 좋아요.

아직 2일차 밖에 되지 않은 삐약이라서 의문인 것들도 많아요.
제가 굉장히 매리트라 생각한 Upstage는 얼마나 관련되어 있는지가 일단 의문점이에요.
설명 들은 바로는 Upstage 현직자가 와서 소통하는 시간이 있다는것 외에는 발견하지 못했어요.
이것도 굉장히 크지만 여기서 굉장히 우수하면 Upstage가 바로 모셔가는 것을 기대했는데 그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ㅠㅠ
(모셔가줘!! 초봉 크게 안바랄게!!! 4000만 줘!!!)

 

새끼소의 부트캠프 각오

생존하자!!
2시간만에 우상이 되신 용담 강사님이 많은 것들을 강조하셨지만 제가 가장 크게 느꼈던 말이 많이들 따라가지 못해서 중도 하차를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끝까지 생존해 보이겠습니다.
나름 베이스도 있고 전공자인데 까짓껏 성실만 하면 되지 않을까요? 
특히! 급발진 해서 삘받아서 밤새도록 코딩하는거 조심하고 매일매일 규칙적이면서도 성실한 하루들을 쌓아가면 11월 금방일 것 같습니다.

수업 중에 어떤분이 말씀 하셨는데 너무 와닿아서 이 말도 남길게요.
믿고 따르리...
첫째 날의 저는 불신으로 가득했습니다. 오늘 입과 테스트이후로 마음이 달라졌어요. 믿고 따르리... A-MEN